[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5G 특화망이 활성화 되려면 기존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듀얼심(dual-SIM), 이심(eSIM)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파수를 1년에 한번 배분하는데 상시적으로 신청할 수 있게 정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네이버, 한국전력 등 5G 특화망 수요기업들이 제도 활성화를 위해 기존 스마트폰 이용, 주파수 할당기간 단축 등을 제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정한근, 이하 KCA)과 함께 7일 오후 '5G 특화망 전문가 간담회 및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말 5G 특화망 주파수 공급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주파수를 활용, 특화망을 구축할 수요기업과 학계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수요기업과 학계는 이심(eSIM) 도입, 주파수 할당기간 단축, 표준화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상철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일반 사용자들이 자기 스마트폰으로 특화망 구역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반 이용자 스마트폰에서 특화망에 연결할 수 없으면 반쪽 서비스에 머무르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심은 물리적 유심(USIM)과 달리 기기 내부에 탑재된 내장형 모듈로 기기내 정보를 바꿔주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강 리더는 "이심 정책이 활성화 되면 통신사 서비스도 이용하고 특화망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며 "이심 도입은 특화망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중소 통신장비 기업들이 연합한 HFR의 정해진 그룹장도 듀얼심, 이심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기존 스마트폰을 활용하려면 이심이 도입돼야 한다"며 "아울러 얼마나 빨리 특화망 면허를 내줄 수 있느냐에 따라 서비스 확산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관 한국전력공사 ICT 기획처장은 주파수 할당기간 단축을 제안했다. 현재 특화망 주파수는 연 1회에 배분된다.
김 처장은 "주파수를 상시 배분한다면 특화망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차장은 "많은 사업장에 특화망을 구축하다보니 주파수 비용 부담이 크다"며 "주파수 비용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네이버, 한전 등에 기대가 크다"며 "이심 도입의 경우 연내 결론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주파수 비용 부담 완화도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주파수 상시 할당체계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간담회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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