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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네오텍, LGD 이어 中 EDO와 OLED 장비 계약

- 중화권 고객사 OLED 투자 이어질 듯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한송네오텍이 최근 연이어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고객사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13일 한송네오텍은 중국 에버디스플레이옵트로닉스(EDO)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24억원으로 작년 매출의 12.58% 수준이다.

한송네오텍은 마스크 인장기가 주력이다. 이 장비는 오픈메탈마스크(OMM)와 파인메탈마스크(FMM)을 평평하게 늘리는 장비다. 2종류의 마스크는 OLED 증착 공정에서 활용된다. 이번 거래 제품도 인장기로 추정된다.

EDO는 샤오미 오포 비보 레노버 등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곳이다. 지난 1월 상하이 증권거래소 ‘커촹반(첨단 기술 기업 중심의 주식시장)’ 기업공개(IPO)를 통해 100억위안(약 1조 7000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향후 6세대 OLED 분야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EDO뿐 아니라 BOE CSOT 티엔마, HKC 등 중국 업체들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OLED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며 “투자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OLED 생산라인은 20개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설비투자 사이클이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송네오텍은 중국 사무소를 두고 있어 현지 대응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플라스틱OLED(POLED)와 화이트OLED(WOLED), 확장현실(XR)OLED 등 모든 분야 장비 제작이 가능한 부분도 긍정적이다.

한편 한송네오텍은 지난 2일에는 LG디스플레이와 장비 계약을 맺었다. 금액 규모는 62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의 POLED 생산라인에 투입될 장비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할 패널 물량이 늘어난 만큼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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