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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 융합해 ‘태움’ 병폐 개선? 간호사연구소, AI 활용한 시스템 개발

(화면=간호사연구소 제공)
(화면=간호사연구소 제공)

[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간호사연구소가 업무 과중 부담을 덜기 위해 인공지능(AI) 활용에 나선다.

27일 간호사연구소는 간호사 업무 부적응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려 정보통신(IT) 기술과 간호를 융합한 AI 간호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간호 매뉴얼 제공, 질환별 대응법, 입력 정보 기반 간호 서비스 판단 지원 등이다. 신규 간호사가 이를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우다 보니 ‘태움’ 등의 문제가 불거져 환자가 구체적으로 간호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 널싱 시스템’을 개발, 활용 태블릿으로 구동, 구현하려는 계획이다. 아직 도입 전이다.

간호사연구소의 간호사 진로 컨설팅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규 간호사는 자신이 진행하는 간호 행위의 적절성을 확인하는 것조차 물어보기 어려운 경직된 병동 분위기로 부담을 느낀다. AI를 도입하면 불필요한 마찰이 줄어들 것이란 게 연구소의 해석이다.

2019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간호사 이직률 실태 조사에 따르면 신규 간호사 간호 교육 전담 인력의 86%는 근무 중 환자를 담당하면서 교육까지 맡고 있었다. 이 때문에 간호사는 업무 과부하에 시달리고 신규 간호사 교육의 질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연구소가 AI 활용 시스템 개발에 주목한 이유다.

한동수 간호사연구소 대표는 “환자를 돌보면서 업무를 배우고, 업무 시간 외에 책과 온라인 강의 등으로 추가 내용을 채우는 기존 환경을 바꾸려면 업무 중 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한 간호를 현장에서 실시간 제공하는 환경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며 “간호와 IT를 접목해 이직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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