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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도 영업익 1조원 돌파…첫 2분기 연속 1조원대(종합)

- 잠정 매출액 17조1101억원 영업익 1조1128억원
- 2분기 영업익, 12년 만에 1조원대 복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가 지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했다. 역대 2분기 영업이익으로는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조1101억원과 1조1128억원으로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9%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4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7.0%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65.5% 늘었다.

잠정 실적은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수치다. LG전자는 2016년 1분기부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자세한 사업본부별 실적 등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사는 LG전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조1000억원과 1조120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 잠정 실적은 추정치와 비슷하다.

생활가전과 TV가 회사를 지탱하는 양상을 지속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매출액은 2분기도 분기 최고액을 경신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월풀과 세계 생활가전 매출액 1위 경쟁 중이다. 2분기도 LG전자 판정승을 기대된다.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가 안정 궤도에 들어섰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레드TV 출하량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도 호조가 예견된다. 정보기술(IT)기기는 코로나19로 이득을 본 대표적 분야다.

한편 LG전자는 7월 휴대폰 사업을 중단한다. 2분기 실적부터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 실적은 중단영업손실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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