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가 힘을 합쳐 추진 중인 농어촌 지역 5G 공동 구축 및 이용이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통신3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동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 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분야 어워즈로, 지난 1년간 개발∙출시된 이동통신 관련 기술∙서비스 중 탁월한 성과에 대해 선정해 시상한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농어촌 지역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한 5G 투자와 기술 구현 및 운영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하고, 통신3사 간 농어촌 지역 공동이용협력을 위한 업무협력을 맺었다.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정부와 통신기업이 협력해 특정 지역에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 협업 모델이다. 이번 수상도 한 국가의 모든 무선 기간통신 사업자들이 참여해 전국 단위의 5G 무선접속 네트워크(RAN) 쉐어링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신3사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3사 가입자 뿐 아니라 알뜰폰(MVNO) 가입자 및 글로벌 로밍 가입자 모두에게 차별 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통신사간 무선통신시설을 효율적으로 구축, 운용해 5G 인프라를 적국으로 빠르게 확대시키는 것은 물론, 정부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G 저변 확대를 통한 5G 킬러 콘텐츠 발굴과 5G 융합사업 활성화 등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농어촌 5G 공동이용을 통해 조기에 5G 전국 커버리지를 확보해 국민 5G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사전준비부터 상용화, 망 안정화까지 단계별로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