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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 한다, 함께"…마블 퓨처 레볼루션, 게임성 뜯어보니

- 실행 초반 스토리 진행 몰입에 '싱글 플레이' 돋보여

- 정점에 다다를 때쯤 '다중접속(MMO)' 재미 두드러져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넷마블이 29일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이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 이 게임은 마블 IP(지식재산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 게임은 넷마블과 마블(MARBLE)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로, 전 세계 1억2000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의 개발사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컨버전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마블 코믹스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블랙 팬서', '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마블 작가 '마크 슈머라크(Marc Sumerak)'가 직접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풀(Full) 3D 형태로 구성된 그래픽과 비주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메카 플라이트 본부 영웅
오메카 플라이트 본부 영웅

◆ 모바일 오픈월드로 즐기는 마블 유니버스=이 게임의 스토리는 다중우주의 지구들이 한 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 '컨버전스(Convergence)' 현상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컨버전스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프로젝트 페가수스'가 컨버전스를 막는데 실패하자 지구는 멸망 위기에 처하게 된다. 모든 게 끝날 것 같았던 절망의 순간, 슈퍼 히어로 '비전'의 희생으로 컨버전스 현상은 잠시 중단된다.

컨버전스는 멈췄으나, 이미 진행된 현상의 여파로 중심 지구에는 상상도 못한 지역들이 탄생하게 된다. '캡틴 아메리카'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아 하이드라 세력이 세계를 정복하게 된 또 다른 지구 '하이드라 제국'과 '토르'의 고향 아스가르드 행성이 파괴되면서 지구에 정착한 '미드가르디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이야기들이 마블 퓨처 레볼루션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라인과 연결된다. 이용자들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만의 독창적인 세계관 속에서 광활한 오픈월드를 탐험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는 마블 세계관 속 슈퍼 히어로 8종을 플레이할 수 있다. 론칭 스펙에 포함된 슈퍼 히어로는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이며, 향후 더 많은 슈퍼 히어로들이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 자유로운 스킬 변경, 코스튬 믹스앤매치로 개성 표현 가능=
넷마블은 마블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원작 슈퍼 히어로의 매력은 그대로 유지하되, 마블 퓨처 레볼루션만의 비주얼 퀄리티를 구현한 슈퍼 히어로를 제작해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화려한 시네마틱 전투 연출에 이어, 슈퍼 히어로들의 고유 움직임과 작전 수행 방식을 적용해 게임 몰입감을 한층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각 히어로들은 스킬과 전투 콘셉트 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육성 방향에 따라 보다 전략적이고 흥미진진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는 '마스터리' 시스템을 통해 각 슈퍼 히어로의 스킬을 자신의 취향대로 변경할 수 있다. 마스터리란 특정 스킬을 원하는 방식으로 육성하여 기존과는 전혀 다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스터리를 활용하면 기본적인 스킬 효과뿐만 아니라 스킬 액션 등이 완전히 달라진다. 전투 스타일을 수시로 바꿔가며 게임을 공략해나가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원하는 외형과 콘셉트를 히어로에게 적용할 수 있는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마련됐다. 다중세계 속 여러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만큼, 마블 세계관 기반의 코스튬뿐만 아니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만의 오리지널 코스튬도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각 파츠별 자유로운 믹스 앤 매치(Mix and Match)를 통해 자신의 슈퍼 히어로 외형을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믹스 앤 매치로만 4억개의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PvE 모드(몬스터 처치 등)부터 PvP 모드(이용자간 대결)까지 다양한 전투=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실행 후 초반엔 스토리 진행 등으로 싱글 플레이 면모가 두드러진다. 조두현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은 게임의 정점에 다다를수록 MMO 면모가 확연히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게임에서는 마블 세계관 속 슈퍼 빌런들이 등장하는 '블리츠'와 '레이드' 등을 통해 팀원들과 협업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먼저, PvE 콘텐츠인 블리츠는 4인 파티 던전으로 론칭 스펙 기준 총 9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몹(Mob)과 기믹을 넘어 보스 스테이지에 진입할 수 있다. 이후에는 각 슈퍼 빌런별 특징에 따라 팀워크를 발휘하며 클리어해야 한다. 보스의 강력한 스킬을 피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가드 브레이크'를 발동시켜 보스를 행동 불가 상태로 만드는 등 다양한 전략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블리츠의 상위 개념인 레이드는 더욱 강력한 슈퍼 빌런들을 공략하는 보스 던전으로 보스 패턴 파악이 중시되는 콘텐츠다. 마블의 수많은 오리지널 슈퍼 빌런들과 전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레이드는 론칭 스펙 기준 총 5종으로 구성돼 있다.

슈퍼 빌런을 공략하는 재미 외에도, 세상을 구하는 슈퍼 히어로로서의 각종 서사 체험이 가능한 '특수작전'과 각 층을 공략하며 전투력의 한계를 실험하는 '배틀 챌린지' 등이 제공된다.

특수작전의 경우 잔더스 방어전, 사카아르 대투기장, 하이드라 대탈주 등 3개 모드로 구분된다. 제한 시간 동안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거나 빌런에게 붙잡힌 시민을 구출하면서 점수를 쌓고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비 등 스펙 영향 없이 팀원들과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더 민첩하고 세밀한 컨트롤이 요구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오메가 워는 10대 10으로 진행되는 대전이다. 상대방을 처치하거나 맵 곳곳에 놓인 수정 '컨버지움'을 모아 더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단순한 룰을 갖고 있다. 전략 기반의 치열한 눈치 싸움을 통해 보다 쉽게 포인트를 획득할 수도 있다. 대량의 포인트를 획득한 적 MVP를 팀원 전체가 동시에 공격해 제압하거나, 맵 중앙에 생성되는 대형 수정을 획득하기 위해 주변에서 다양한 전술을 펼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오메가 워에서는 팀원들과의 효율적인 소통과 단합이 승패를 가른다고 볼 수 있다.

오메가 워 외에도 파티 및 연합 단위로 전투를 치르는 50명 규모 다중접속 콘텐츠 '다크 존'을 제공한다. '컨버전스'로 인해 차원이 매우 불안정해진 다크 존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 내의 여러 지역이 융합된 고위험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파티원을 제외하면 모두가 적이다. 맵 곳곳에 존재하는 강력한 슈퍼 빌런들을 비롯해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치열한 전투를 펼쳐 최강자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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