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에 디지털 예술품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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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에 디지털 예술품 담는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6-16 17:35:46

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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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카카오톡 내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에서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할 수 있게 된다.

16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클립에서 디지털 작품을 유통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를 오는 7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립 드롭스는 국내 주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작업물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한정판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유통하는 서비스다. 작업물 관련 기록은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저장된다.

앞서 그라운드X는 지난달 누구나 손쉽게 클레이튼 기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만들 수 있는 ‘크래프터스페이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클립 드롭스에선 그라운드X와 사전 협의해 초청받은 작가들이 NFT를 발행하고 유통한다. 그라운드X는 향후 크레프터스페이스와 클립 드롭스를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신진 작가들의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그라운드X는 국내 주요 미술 갤러리와 큐레이션 전문가들과 협력한다. 또 클립 드롭스 티징 페이지를 통해 작가 신청과 추천도 진행하고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 출시 1년 만에 클립 드롭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클립 드롭스는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디지털 작품을 접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다양한 온오프라인 통합 전시 연계를 통해 작가들의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립 앱투앱 API를 통해 외부 서비스에서도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연동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