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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글로벌 디지털 뱅킹' 통합 개발 사업 추진 …"해외점포 경쟁력 강화"

-글로벌 현지 최적화된 개별 디지털 사업 및 공통 사업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한은행이 글로벌 디지털뱅킹 통합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인도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법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 사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글로벌 전 국가 공통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통해 해외 지점에서도 국내 수준의 디지털 금융 전략을 전개하고 최신 기술을 받아들인 새로운 비대면 채널 및 대면 채널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인도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법인 디지털 사업의 경우 신한은행의 모바일 뱅킹 쏠(SOL)을 기반으로 각 나라 사정과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지점의 경우 직불카드 포탈 서비스(Debit Card Potal Service) 구축과 통합결제인터페이스(UPI) 간편결제 및 가맹점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모바일뱅킹(SOL) 서비스를 확대하고 온라인 챗봇 상담 시스템과 법인용 모바일뱅킹(SOL) 구축을 추진한다.

인도의 경우 최근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6년 화폐개혁을 통해 인도정부는 전체 거래 비중의 90% 이상이었던 현금 거래를 신용결제, 디지털 결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때문에 신한은행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직불카드와 디지털 지급결제 시장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법인에선 쏠 뱅킹의 전면적인 고도화 사업에 나선다. 모바일뱅킹(SOL)의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UX) 개선을 시작으로 로그인 방식 다양화, 무매체 출금 인증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또 모바일뱅킹(SOL)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법인용 모바일뱅킹 구축을 추진하는 등 국내 환경과 동일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캄보디아의 경우 금융 시스템이 이제 막 정비되고 발전해나가는 단계로 핀테크 시장으로선 초기단계로 보여진다. 때문에 신한은행은 모바일 뱅킹 편의성 향상을 통해 디지털 뱅킹의 초기 단계에서 경쟁력을 가져가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지털 경제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인도네시아 법인에선 마이카 론(My Car Loan)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FNA 증권계좌 개설 프로세스를 신설하고 모바일뱅킹(SOL) 정기적금 상품신규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내 공과금 납부기관 확대를 위한 연계 작업을 벌인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결제 시스템 청사진 2025’를 통해 디지털 뱅킹화 지, 은행과 핀테크 업체 간 상호 협력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신한은행이 진출한 동남아 국가 들 모두가 디지털 금융을 위한 시동에 나선 만큼 이번 신한은행의 글로벌 디지털 뱅킹 통합 개발 사업은 현지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글로벌 공통으로는 영업점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영업점 내 스마트TV를 통해 고시되는 환율 정보를 자동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각 해외법인에서의 환율고시 정보가 자동으로 연계돼 수동 입력 없이 자동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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