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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778G 2분기 상용화…6nm AP

- 동시 3장 사진·영상 촬영…CPU·GPU 속도, 전작대비 40%↑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퀄컴이 5세대(5G) 이동통신 프리미엄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모뎀 제품군을 확대했다. 인공지능(AI)을 강화했다. 카메라 성능을 높였다. 미세공정을 고도화했다.

19일(미국시각) 퀄컴은 ‘5G서밋’을 온라인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이날과 20일 양일간 진행한다.

이날 퀄컴은 스냅드래곤778G를 공개했다. AP와 모뎀을 1개 칩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6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한다. 2분기 스냅드래곤778G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나온다. ▲오포 ▲샤오미 ▲아너 ▲리얼미 ▲아이쿠 등 중국 제조사가 준비 중이다.

케다르 콘답 퀄컴테크날러지 제품관리부사장은 “스냅드래곤778G는 더 많은 상위 모델 제품군 플랫폼 선택지를 원하는 제조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3개 이미지처리장치(ISP)를 갖췄다. 동시에 3장의 사진 또는 영상을 찍을 수 있다. 2200만화소 이상 화질을 구현한다. 800만화소는 초당 120장(FPS) 1200만화소는 90FPS 연속 촬영할 수 있다.

헥사곤770 프로세서와 6세대 AI엔진을 내장했다. 초당 12조번(TOPS) 연산을 한다. 2세대 센싱 허브와 연동한다. 전력소모량을 1밀리암페어(mA) 이하로 줄였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아드레노642L이다. 중앙처리장치(CPU)는 크라이요670이다. 전작대비 그래픽랜더링 속도와 중앙처리장치(CPU) 속도를 40% 개선했다. 스냅드래곤X53 5G모뎀-RF시스템을 채용했다.

한편 퀄컴은 스냅드래곤X65 5G모뎀-RF시스템도 선보였다. 6기가헤르츠(GHz) 이상 대역(mmWave, 밀리미터파)를 지원한다. 6GHz 이하(sub-6, 서브6) 대역과 밀리미터파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제공한다. 최대 300메가헤르츠(MHz)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또 퀄컴은 스냅드래곤X65와 스냅드래곤X62를 이용한 레퍼런스 디자인을 발표했다. 노트북 등 5G기기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테크날러지 수석부사장은 “신규 제품 출시를 위해 제조사를 대신해 5G 설계 복잡성을 해결한다”라며 “2021년말 고객사에서 차세대 제품을 출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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