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오는 6월 '언데드 월드: 히어로 서바이벌(Undead World: Hero Survival)을 소프트 런칭한다.
게임 장르는 캐릭터 수집형 RPG 및 방치형(AFK)다. 30여종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란 포부다. 이 밖에도 캐주얼 보드, 캐주얼 슬롯 장르의 신작을 이르면 올해 하반기 선보인다.
코스피 상장사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이같은 내용과 함께 올해 1분기 매출 1639억원, 영업이익 503억원, 에빗다(EBITDA,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60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9.3%, 31.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397억20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23.4% 늘었다.
회사 측은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의 신규 슬롯과 메타 콘텐츠 흥행이 성장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더블유게임즈의 높은 성장은 소셜카지노 시장 내에서도 두드러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회사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성장한 가운데, 더블유게임즈는 달러 결제액 기준 27%의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시장 평균치를 상회했다.
동사는 최근 4개 분기간 성장률이 시장 평균 성장률을 연속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종속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도 1분기 매출 9600만달러(한화 약 1072억), EBITDA 3300만달러(한화 약 368억, 마진율 34.2%)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러한 호실적을 기반으로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나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지난 2017년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인수 과정에서 취득한 식별가능 무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이 상반기 일부 완료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시장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높은 성장성을 지속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