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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디지털 혁신’ 가시화…AI 기반 분석시스템 구축

대우건설이 시공중인 오만 두큼 정유시설 전경이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시공중인 오만 두큼 정유시설 전경이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대우건설(대표 김형)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입찰 문서 데이터 분석 시스템 '바로답(BaroDAP)'을 구축해 발주 과정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3일 대우건설이 데이터 분석 회사 SAS코리아(이하 쌔스, 대표 이승우)와 협업, 해외 EPC(설계·조달·시공,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비정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바로답을 구축했다고 알렸다.

건설사의 EPC사업은 입찰시 최대 700여쪽 다량 문서를 검토하는 등 ▲인력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다. 규모가 큰 입찰을 받으면 검토에만 드는 자원이 늘어 업무 생산성이 떨어졌다. 쌔스와의 협업으로 디지털 혁신을 꾀한 이유다.

양사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약 8개월 간 인공지능 기반 SAS 솔루션을 활용, 바로답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바로답은 비정형 데이터인 입찰 문서(PDF·MS 오피스 파일) 구조와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자동으로 인식, 목차별 섹션을 추출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 전처리 ▲비정형 텍스트 분석 ▲화면 시각화 등이 가능해진다.

데이터 전처리는 PDF 파일의 본문 텍스트를 별도 추출하고 문서의 구조를 스스로 인식해 목차를 만드는 과정이다.

비정형 텍스트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석 대상의 단어를 분석해 회사의 분류체계에 따라 모형 등을 분류, 모델을 미리 구축한다.

시각화는 앞선 과정 등을 토대로 건물 구조를 미리 분석, 시연해 보이는 과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화되는 해외 EPC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빅데이터 기반 사업수행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며 “다년간 쌓인 EPC 사업의 전문 역량과 바로답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혁신 시대를 대비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minera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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