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지난 5년 간 수십만 온·오프라인 SME의 성장을 이끌며, 작은 성공들의 파급력인 분수효과를 만들어왔습니다.”
26일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 및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프로젝트 꽃’이 지난 25일 5주년을 맞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16년부터 프로젝트 꽃을 통해 SME 및 창작자 상생 모델을 본격화해왔다. 자유로운 창작 및 비즈니스 활동이 가능한 플랫폼 환경 조성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도화 하는데 집중해왔다.
프로젝트 꽃은 ▲SME가 자신의 스토리를 올리고 상품을 구성해 독립 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스토어’ ▲사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는 데이터 분석 툴인 ‘비즈어드바이저’ ▲결제 외에도 회원 가입부터 배송 추적과 포인트 적립까지 주문 관리를 지원하는 ‘페이 시스템’ ▲인공지능(AI) CS 대응 도구인 ‘챗봇’ ▲코로나19의 한계를 극복해 낸 ‘라이브커머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용자 맞춤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AI 기술 ‘에이아이템즈(AiTEMS)’와 ‘에어스페이스(AirSPACE)’는 숨겨진 SME의 상품 및 스토어와 장소를 추천해 일반 큐레이션 방식보다 각각 8.5배, 5배 더 많은 SME들이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프로젝트 꽃 시작 당시 네이버는 매년 1만 명의 온라인 창업을 만들어내는 계획을 발표했다. 5년이 지난 현재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45만 명의 온라인 창업자들이 네이버 플랫폼에 엄청난 활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로 SME의 지난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17조원 규모를 이룬다. 또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설한 오프라인 SME들은 200만명에 달하며, 100여곳의 전국 동네시장들이 온라인 전환점을 맞았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5년 전에 네이버는 산지의 생산자부터 가죽 공방의 사장님까지 다양성을 품어낼 수 있는 플랫폼, 이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에게 활력이 넘치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목표로 프로젝트 꽃을 시작했다”며 “5년이 지난 지금 세상이 플랫폼 위의 수많은 SME와 창작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볼 때 ‘프로젝트 꽃’을 통해 보여온 진정성이 성공적이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스마트 기술도구와 데이터 지원으로 시작된 프로젝트 꽃은 현재 금융·물류·컨설팅 분야로까지 SME만의 영역이 확장되며, 독자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가령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빠른 네이버의 판매자 정산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의 대출 프로그램은 SME만의 금융의 필요성을 업계에 부각시켰다. 또한, SME의 디지털 역량 강화나 사업 스케일업에 대한 고민으로 최근 선보인 ‘엑스퍼트 비즈 컨설팅 프로그램’이나 하반기 오픈 예정인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등은 SME만을 위한 독자적인 컨설팅 분야가 본격화되는 속도를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꽃은 SME들을 위한 모든 시스템을 한 데 모은 전용 사이트를 개설해 지원을 본격화한다. ‘SME 풀케어 시스템 사이트’에서는 처음 온라인에 뛰어든 온·오프라인 SME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기술 도구와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총망라한다. 파트너스퀘어에서 제공하는 각종 필수 교육이나 온·오프라인 사업자를 위한 의무 보험 교육 등에 대한 접근성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전국에 퍼져있는 SME들이 사업 특성에 맞게 물류까지 효율적으로 디자인하여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사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클로바 포캐스트’ 등 물류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여 SME 지원망을 더욱 촘촘히 설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