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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해킹 없었다” 해명했지만 130만명 개인정보 유출엔 침묵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이용자 13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논란에 대해 클럽하우스는 11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주요 소셜미디어 앱에서 대량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연달아 발생했다. 페이스북에서는 전 세계 이용자 약5억3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국내에서도 약12만명이 유출 피해를 입었다.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링크드인 또한 약 5억명의 개인정보가 해커들이 사용하는 웹사이트에 올라갔다.

사이버뉴스 등 외신은 클럽하우스 역시 이용자 약130만명의 사용정보가 해커 포럼에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클럽하우스 이용자 수는 2월 기준 약 30만명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유출된 사용정보에는 ▲이용자 이름 ▲아이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연동된 다른 소셜미디어 계정 ▲구독자 수 등이 포함됐다. 다만 금융정보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클럽하우스는 “해당 데이터는 (해킹된 게 아니라) 누구나 앱이나 API로 볼 수 있는 공개 프로필”이라며 해명했다. 그렇지만 해킹에 대해 부정했을 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편 국내에서 클럽하우스의 화제성은 예전만하지 못한 분위기다. 클럽하우스의 네이버 트렌드 검색지수는 2월에는 최대 100이었지만, 4월 초인 현재는 '0'을 기록하는 중이다. 구글 트렌드 검색 지수 또한 2월에는 100을 달성했지만 최근에는 2~6을 맴돌고 있다.

<백승은 기자>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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