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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美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 인수 추진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북미 지역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타파스미디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과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타파스미디어는 김창원 대표가 2012년 미국에서 설립,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 회사의 지분 40.4%를 보유, 해외관계사로 편입시켰고, 이번에 추가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까지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북미 콘텐츠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 인수 추진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공략을 목표로 하는 네이버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치열한 콘텐츠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 지분 100%를 약 6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월에는 또 다른 웹툰 플랫폼 태피툰을 운영하는 콘텐츠퍼스트에 334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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