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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차전지 수출 7.22조원…전년비 2.9%↑

- 글로벌 생산 23조3000억원…전년비 20%↑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국내 2차전지 산업이 성장을 지속했다. 작년 수출은 5년 연속 증가했다.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가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2차전지 수출액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기업 글로벌 2차전지 생산규모는 23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확장했다. 국내 생산은 10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3% 늘어났다. 국내 2차전지 판매량은 5조27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6% 많다.

2차전지 호조는 세계 EV 확대 때문이다. 국내 EV 생산은 작년 13만9000대로 전년대비 33.8% 높아졌다.

배터리 3사 점유율도 향상했다. 작년 11월 기준 3차 점유율 합산은 34%로 2019년 대비 18%포인트 커졌다. 작년 11월 기준 세계 EV 점유율 순위는 LG에너지솔루션 2위 삼성SDI 4위 SK이노베이션 5위다.

한편 2차전지는 올해도 긍정적이다. 세계 주요국은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올해 국내 기업 2차전지 생산액을 30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2.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전년대비 5.7% 늘어난 70억달러로 점쳤다. 내수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9.8%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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