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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도 굿바이” LGU+, 마지막 2G 종료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유플러스를 끝으로 2G 서비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LG유플러스는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고, 정부에 사업폐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부적인 2G 종료 일정은 정부와 협의해 결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LG유플러스 2G 이용자는 37만4000여명이다. 보안‧관제 등 분야에서 사물인터넷(IoT)용 회선을 이용하는 기업고객이 60% 이상이며, 통신서비스 용도로 2G를 이용 중인 개인 고객은 꾸준히 줄고 있다.

LG유플러스 2G 주파수 이용기한이 오는 6월 만료된다. 이 전에 2G 서비스를 종료해야 하는 만큼,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LTE나 5G로 전환하는 고객은 ▲휴대폰 구매 때 최대 30만원 및 2년간 월 이용요금 1만원 할인 ▲2년간 월 이용요금 70% 할인 ▲무약정 단말기 12종 무료제공 및 2년간 이용요금 월 1만원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무료 제공되는 무약정 단말기 12종은 LTE 전용 제품이다.

LTE로 전환하는 고객은 기존 2G 요금제와 동일한 가격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 10종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는 본인이 선택한 2G 요금제에 포함된 통화·문자 제공량을 LTE에서도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01X 번호는 2G 서비스가 종료되는 오는 6월 말까지 유지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올 연말까지 바뀐 번호로 연결해주는 자동연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문자메시지와 홈페이지, 전국 매장, 고객센터 등을 통해 2G 서비스 종료 시점과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세부적인 2G 서비스 종료 시점과 계획은 정부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2G 종료를 통해 확보한 인적·물적 자원을 5G 서비스 개선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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