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열리는 ‘CES 2021’에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도 다수 참여했다. 온라인에서나마 자사 제품(솔루션)을 홍보하고 해외 수출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총 349개의 국내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중소·중견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비롯해 로봇, 디지털 경험 플랫폼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로 4년 연속 CES에 참가한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을 앞세웠다. 작년 CES와 출품작과 유사하다. 연내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홈서비스 로봇(토키2)와 무인드론 운영시스템(드론셋), IoT 플랫폼(네오아이디엠) 등이 전시됐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안면인식 발열 감지 시스템(하이달), 자가격리자 등 모니터링 전화 서비스(한컴 AI 체크25),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업무협업플랫폼(한컴웍스)와 같은 비대면 솔루션도 소개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인 쿠버네티스 기반 ‘칵테일 클라우드’을 강조하고 있는 나무기술 역시 올해 두 번째로 CES 참가를 결정했다. 올해는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제품(브랜드)인 ‘스마트 DX 솔루션’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솔루션은 나무기술과 자회사, 관계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최적화시킨 융합 서비스로 ▲스마트 클라우드, ▲스마트 AI, ▲스마트 빅데이터, ▲스마트 시티 등으로 구성된다. 12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즈니스 현황과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한 비전,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여하는 참여하는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디지털 경험 플랫폼(DXP)와 스포츠 데이터 플랫폼, 전자서명서비스, 콘택트 관리 솔루션 등 다수의 제품을 선보인다.
콘텐츠 관리 플랫폼을 주력으로 하는 이 회사는 1999년부터 쌓아온 빅데이터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골프, 야구, 축구 등 경기지원시스템 등을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 주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 기업으로 선정된 지니웍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게임 이벤트 제작 마케팅 플랫폼(애드머스)를 글로벌에 선보인다. 이는 몇번의 클릭만으로 게임과 당첨 방식 설정, 경품 구매 등의 이벤트 설계가 가능한 서비스다.
한편 올해 CES 2021은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설계부터 온라인으로 준비됐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았다. 가상 전시관 구성 등을 위해 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가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