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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금융IT혁신] “차세대시스템 성패는 테스트가 결정”…LG CNS가 적용한 혁신적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금융회사가 차세대시스템과 같은 대형 IT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스템의 완성도 못지않게 신경을 곤두세우는 부문은 정확한 일정 관리다. 차세대시스템이 당초 계획했던 오픈 시점에서 성공적으로 가동하고, 빠르게 안정화돼야 프로젝트 성공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금융권에서는 오픈 일정을 맞추지 못해 수백억, 많게는 1000억원대가 넘는 추가 비용이 추가로 투입되는 경우가 적지않다. 오픈이 연기되면 3일 이상의 넉넉한 연휴기간을 확보하기가 쉽지않고 그때까지 추가 테스트와 대기비용이 만만치 않게 발생한다.

이처럼 성공적인 차세대시스템을 위해서는 충분한 오류를 사전에 잡아내고, 시스템의 완성도를 100%까지 끌어올려야한다. 다만 최근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접목되면서 과거보다 시스템 개발 요구조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 시스템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LG CNS가 개발한 ‘퍼팩트윈’(PerfecTwin)은 이러한 금융 시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테스트 솔루션이다. 이미 LG CNS는 최근 2년간 국내 금융권의 은행, 보험(생명), 카드사의 차세대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사례를 확보했다.

LG CNS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디지털데일리>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년 전망, 금융 IT혁신(Innovation)’ 컨퍼런스에 나와, 자사의 ‘퍼팩트윈’을 활용한 보험, 카드, 은행 등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의 적용 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LG CNS 신민성 책임은 “지금까지 국내 금융권에서 수행해왓던 테스트는 테스트 툴을 활용하기는 했으나 주로 사람에 의존하는 방식이었고 테스트 데이터의 양도 샘플 데이터 그쳤다”며 “테스트가 미흡하다보니 대외연계시스템에도 오류가 발생하면서 시스템 오픈후 안정화까지 몇주, 몇개월이 걸리기 일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책임은 “페팩트윈은 거의 100%에 가까운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기존시스템(AS-IS)환경에서 차세대시스템(TO-BE)시스템으로 전환에 앞서 정합성을 파악함으로써 오류를 없앨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LG CNS가 최근까지 자사 테스트솔루션을 가지고 수행한 보험, 카드, 은행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는 예정된 기간내에 성공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LG CNS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개한 ‘퍼펙트윈’은 업무 시스템의 ‘AS-IS’와 ‘TO BE’ 테스트 결과를 자동으로 비교검증해 오류를 사전에 검증하고 발견하는 솔루션으로 정의된다.

LG CNS에 따르면, ‘퍼펙트윈’의 가장 큰 특징은 100%에 가까운 실거래 데이터를 통해 시스템 오픈전 테스트를 실행한다는 점이다. 수량이 제한된 테스트 샘플링이 아니라 실제 크기의 볼륨을 통해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수행함으로써 시스템 과부화, 오류 등 다양한 문제점을 실제상황처럼 잡아낸다는 설명이다.

LG CNS측은 또 기존에는 사람이 개별적으로 데이터 입력, 실행을 반복했지만 퍼펙트윈은 실시간으로 자동 실행 또는 선택적으로 일괄 실행을 하기 때문에 성능도 기존 테스트 솔루션들과 차별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LG CNS가 올해 수행한 국내 한 대형 시중 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사업의 경우, ‘퍼펙트윈’을 활용해 130여개 대외기관 연계시스템의 데이터를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테스를 진행했다. ‘퍼펙트윈’이 130여개 대외기관을 대신해 실제 분량의 데이터를 제공하면, 은행은 이를 FEP(대외계)서버, AP서버를 통해 처리하고, 다시 관련 데이터를 대외기관 또는 타 금융기관에 전송하는 과정을 거쳤다.

신민성 책임은 “대외기관 연계를 포함해 총 12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초반 테스트에서는 오류가 나왔지만 후반 5~6회 테스트이후부터는 거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아 거의 100%에 가까운 오류 대응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국내 K생명보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보험FP, 텔레마케터, 방카슈랑스 시스템에서 입력한 데이터를 ‘퍼팩트윈’을 통해 TO-BE 개발시스템에 전송해 비교 검증함으로써 시스템의 완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테스트 검증시간을 기존보다 약 80%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 CNS는 금융회사가 일부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경우에도 ‘퍼펙트윈’은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책임은 “클라우드는 하드웨어 환경을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더 수월하다”며 “금융회사가 클라우드 전환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환경을 안정적, 효과적으로 확보하기위한 테스트 전략시 고려할만하다”고 설명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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