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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마침내 ‘슬랙’ 인수…30.6조원으로 역대 최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인 세일즈포스가 협업솔루션 기업인 ‘슬랙테크놀로지스(이하 슬랙)’을 인수한다.

1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는 슬랙을 277억달러(한화로 약 30조 6362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일즈포스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인수가다. 지난해 인수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솔루션 기업인 태블로 소프트웨어의 인수가인 153억달러보다 무려 81% 높다.

이번 인수로 슬랙 주주는각 슬랙 주식에 대해 현금 26.79달러와 세일즈포스 보통주 0.0776 주를 받게 된다. 이는 11월 30일 세일즈포스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약 277억달러에 해당한다. 인수는 세일즈포스 회계년도 2022년 2분기(2021년 7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는 슬랙과 자사의 커스터머 360을 결합해 고객의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즉, 슬랙이 세일즈포스 커스터머 360의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된다. 또, 슬랙은 세일즈포스 클라우드와 통합돼 기업은 세일즈포스의 고객 정보는 물론 다른 모든 비즈니스 앱 및 시스템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협업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다. 슬랙은 단일 조직으로 현재 CEO인 스튜어트 버터필드가 계속 이끌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협업플랫폼 ‘팀즈’와 강력한 경쟁관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랙은 올해 초 국내 지사도 설립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 겸 CEO는 “스튜어트와 그의 팀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플랫폼 중 하나를 구축했다”며 “세일즈포스는 슬랙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미래를 만들고, 모든 사람이 어디서나 디지털 방식으로 작업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버터필드 슬랙 CEO는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혁명을 시작했으며 2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작업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제공하는 모든 가능성을 활용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인수가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전략적인 조합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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