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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일부 업무 AWS 클라우드 도입…“금융안정성 평가 완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카카오뱅크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도입한다.

1일 AWS은 국내 최대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가 최근 금융보안원이 실시하는 금융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를 완료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확장성을 강화해 운영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AWS의 머신러닝과 고급 분석 서비스를 활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은행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나아가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에 도입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AWS는 카카오뱅크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고, 아키텍처 검토 및 현장 서비스 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의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는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이번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 완료를 발판삼아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WS 코리아의 함기호 대표는 “두 번째 금융보안원 평가를 완료함으로써,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여타 금융 기관들이 AWS의 고성능 인프라와 다양한 서비스를 안심하고 활용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울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AWS는 KB금융그룹과 금융안정성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 신한금융그룹, 현대카드, 유안타증권 등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기업을 금융분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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