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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 3분기 영업익 전년비 28.9%↑…디스플레이 반등 영향

- 3분기 매출액 459억원 영업이익 54억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장비업체 유니셈이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업황 반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12일 유니셈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3분기 매출액 459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9.3%, 28.9% 증가했다.

3분기는 LG디스플레이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투자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한 LG디스플레이가 파주 공장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재개하면서 장비 공급이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BOE, 티엔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주문도 3분기 집중됐다”며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던 공급 일부가 3분기에 이뤄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삼성전자, 경기도 평택 P2 공장 확충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M16 공장 연내 완공 목표 등으로 장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인 스크러버와 온도 조절 장비 칠러를 주력으로 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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