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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1조원’ 유상증자…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

- 포스코·포항공대·우리사주조합 등이 참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대규모 투자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6일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지분 61.3%를 보유한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공대, 우리사주조합 등이 특수관계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보유 지분 100%에 대한 신주 청약을 통해 약 54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 차원이다.

1조원 자금은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등의 시설투자에 6900억원, 흑연과 리튬 등의 원재료 확보에 1600억원이 사용된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유럽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1500억원도 포함됐다.

포스코케미칼은 “급성장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향후 중장기 사업 확장에 대비한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 전부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기반을 다져왔다.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는 현재 4만톤에서 40만톤, 음극재는 4만4000톤에서 26만톤까지 생산능력(CAPA) 확대를 추진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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