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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구글 클라우드 도입해 디지털 혁신 꾀한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대표 철강소재전문기업인 세아그룹이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한다.

19일 구글 클라우드코리아(대표 최기영)는 세아그룹이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통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을 진행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IT 자회사인 브이앤티지(VNTG)가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사용해 그룹 차원의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현재 그룹 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계열사 적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메일, 구글 미트, 구글 문서(닥스), 구글 스프레드시트, 구글 프레젠테이션(슬라이드) 등을 활용해 세아그룹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아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문조직을 갖추고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철강 제조 현장에서 디지털화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센싱하고 기존 시스템과 새로운 모델을 잘 활용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안토스(Anthos)를 활용한다. 

철강제조 산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제품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재질과 성분 등이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품질과 생산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세아그룹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면서 설비의 고장을 줄이는 한편, 위험한 업무 환경으로부터 작업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소재와 공정, 설비를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인 세아 디지털 플랫폼(이하 SDP)의 설계와 구축을 진행하고 빅데이터 분석 모델 및 AI 알고리즘 등을 만들고 있다. 

이밖에 클라우드 API 관리 플랫폼인 구글 아피지를 SDP와 외부 시스템을 연결하는 API 허브로 사용해 핵심 시스템의 아키텍처를 변경하고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의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비전 API(Vision API)를 통해 작업자의 개입 없이도 머신비전 기반 스파크 테스트 모델을 개발하고 절단 단면과 제품 표면의 품질을 검사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일부 모델은 이미 공장에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채민석 세아홀딩스 DT사업본부장 상무는 “세아그룹은 생산 현장부터 사무직 업무 환경까지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자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해 제조산업에서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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