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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 여전한 인기…이틀 행사에 10억마리 잡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야외에서 즐기는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Pokémon GO)’가 코로나19 유행에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이틀간 진행된 온라인 축제에서 이용자들이 무려 10억마리의 포켓몬을 잡았다. 실내에서 러닝머신을 뛰면서도 포켓몬을 잡을 수 있게 변화를 준 덕분이다.

4일 나이언틱(Niantic, 대표 존 행크)은 지난 지난달 25과 26일 진행된 포켓몬고 최대 이용자 축제인 ‘포켓몬고 페스트 2020(Pokémon GO Fest 2020)’ 기간 동안 전 세계 트레이너(이용자)들이 10억 마리의 포켓몬을 잡았다고 밝혔다.

포켓몬고 페스트 2020은 글로벌 가상 이벤트로 개최됐다. 이 기간에 전 세계 수백만명의 트레이너들이 축제에 참여했으며 주말 이틀 동안 10억 마리의 포켓몬을 잡고 5500만회 이상 GO로켓단을 쓰러트렸다. 같은 기간 동안 트레이너들이 교환한 선물은 약 5500만개, 평균 1명당 15km의 거리를 걸었다.

올해 행사엔 ‘글로벌 챌린지 아레나’ 기능이 추가됐다. 전 세계 트레이너가 하나로 뭉쳐 하나의 목표에 도전하는 기능으로 같은 시간대라면 어느 나라에 있더라도 동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나이언틱은 포켓몬고 페스트 티켓 판매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 흑인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나이언틱 플랫폼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지역 사회 재건에도 500만달러를 기부한다. 티켓 판매 수익에 더해 10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할 계획이다. 점포 응원 프로그램을 위해선 3만3000여개의 소규모 업체 추천을 받았고 최종 1000곳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나이언틱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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