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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공개…플라스틱 933톤 절감

- 친환경 포장 전략·다양성 문화 등 '지속가능경영' 목표 발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HP가 저탄소·순환경제에 참여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노트북·데스크톱 등에 재활용 포장재를 선택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있다.

30일 HP코리아(대표 김대환)는 ‘2019 지속가능한 영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2025년까지 일회용 포장 사용을 최대 75%까지 줄이는 등의 주요 목표를 공개했다.

코로나19가 개인은 물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한층 더 강조됐다. HP는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16억 달러 이상 새로운 매출을 창출해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금액이다.

HP는 불필요한 플라스틱과 포장재를 줄이는 친환경 포장 전략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최대 75%까지 줄이고, 하드웨어 제품 포장을 몰드형 섬유 포장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지난해 HP는 하드웨어 제품 포장에서 전원 케이블을 묶는 플라스틱 줄을 없앴다. 노트북, 데스크톱, 디스플레이 포장을 기존 플라스틱형 포장 쿠션에서 100% 재활용 가능한 몰드형 펄프로 교체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933톤에 이르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HP는 6000만개 이상 플라스틱 물병에 해당하는 170만 파운드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을 추출해 노트북, 디스플레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등을 출시했다. 프린터에서도 포장 디자인을 바꿔 95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HP는 전사적으로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HP가 세계 각지에서 고용한 전체 인원 중 40%가 여성이었다. 특히 전체 고용 인원의 44%는 아시아 지역 출신이다. HP재단은 사회의 차별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사회 봉사 단체에 미화 5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HP코리아 김대환 대표는 “모든 기업은 우리가 속한 지구와 지역사회는 물론, 인류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찾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투명성, 신뢰성, 공감, 평등을 바탕으로 하는 HP의 지속가능한 영향력 전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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