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넷째주로 접어든다.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일들의 연속이었던 올해 상반기도 마무리 수순이다. 지난주에는 개성공단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이 폭파되는 충격적인 장면이 전세계에 전파를 탓다. 그동안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들였던 땀과 노력이 자욱한 연기속으로 사라졌다. 역사가 앞으로 나아가지못하고 후퇴하는 것을 무기력하게 지켜봐야하는 것은 괴롭다.
충격적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돌출됐으나 시장은 동요하지 않고 안정세를 유지했다.코스피 지수는 다소 등락은 있었으나 2100선을 지켰고, 원-달러 환율도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그럼에도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이번 주 관심은 다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쏠릴 전망이다. 이 부회장의 기소여부를 논의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는 26일 개최되기 때문이다. 자문기구라 법적강제력을 갖지 않지만 논의 결과에 따라 여론의 향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측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현대HCN이 매각을 위한 수순으로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분할 건을 승인한다. 주총 승인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 .
23일, 25일 양일간‘[리디파인: redefine] 언택트 시대와 ICT 기술’ 버추얼 컨퍼런스가 본지 주체로 진행된다. 기업들이 기존에 도입해 쓰고 있는 ICT 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혁신 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용성을 높이는 전략이 깊이있게 제시될 예정이다.
애플 세계개발자행사(WWDC)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미국시간) 열린다.코로나19여파로 올해는 처음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주최로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0년 3차 굿인터넷클럽이 열린다. 넥슨은 25일 피파피온라인4 업데이트 적용으로 게임 체질 개선에 나선다.
◆ '운명의 금요일'…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기소여부 논의=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기소여부를 논의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오는 26일 개최된다. 삼성 합병 의혹 등에 연루된 이 부회장이 지난 2일 외부 판단을 받겠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제출한지 3주 만이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이 검찰 수사와 기소 과정 등에 대한 심의를 하는 자문기구다. 이 부회장 사건을 논의할 현안위원 15명은 150명이 넘는 수사심의위 위원들 중 선발된다. 심의가 시작되면 현안위원들은 검찰과 이 부회장 측이 각각 제출한 의견서를 바탕으로 공소제기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다만 수사심의위는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기구는 아니다. 때문에 수사심의위 판단과 상관없이 기소가 강행될 수도 있다.
◆물적분할 속도내는 현대HCN, 26일 임시주총 = 현대HCN이 오는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을 비롯해 물적분할 건을 승인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케이블 자회사 현대HCN의 방송통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퓨처넷(존속법인)과 현대에이치씨엔(신설법인) 분할 후 신설법인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물적분할은 실질적인 지배구조 변경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 동일 지배구조 내 개편에 따른 것으로, 수월한 절차가 예상된다. 정부 심사와 함께 분할이 완료되는 대로 현대HCN의 매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언택트 시대와 ICT 혁신 기술 조망' 버추얼 컨퍼런스 개최 = <디지털데일리>는 6월 23일, 25일 양일간 ‘[리디파인: redefine] 언택트 시대와 ICT 기술’을 주제로 버추얼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언택트'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의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말처럼 언택트는 우리 일상을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로 몰아가고 있다. 이러한 언택트 시대에 ICT 기업은 물론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들도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자산이나 서비스를 재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용성을 높힐 필요가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윤준경 이사(제네시스), 이학준 대표(플로우), 김형수 이사(유아이패스), 양대진 상무(한국스코어링), 유인지 부장(코리아엑스퍼트), 신성원 부사장(원투씨엠), 유창훈 대표(센스톤) 등이 언택트 시대를 맞아 ICT기술 및 서비스의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들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 애플 WWDC 온라인 개최…참가비 195만원→무료=전세계 개발자들이 주목하는 애플 세계개발자행사(WWDC)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미국시간) 열린다. 한국시간으론 23일 새벽 2시부터다. 코로나19여파로 올해는 처음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애플TV 이벤트 앱과 애플 웹사이트 이벤트 섹션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개발자 세션은 애플 개발자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만큼 애플은 이번 행사를 개발자 대상으로 무료 진행한다.
WWDC는 종전까지 참가비 1599달러(약 195만원)을 지불해야했다. 이전 약 5000명 개발자가 참가했지만 이번 행사 땐 더 많은 참가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 받는 제품은 애플이 설계한 ARM 기반 중앙처리장치(CPU) 내장 PC다. 그동안 애플은 인텔 CPU를 사용했다. 애플워치·에어팟 등을 동시에 충전하는 '에어 파워'도 공개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인터넷 산업 新모멘텀 창출’ 간담회 개최=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주최로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0년 3차 굿인터넷클럽이 열린다. 산업계와 학계 인사, 국회의원이 모여 인터넷 기반 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모멘텀을 논의하는 자리다. 유병준 서울대학교 교수와 임정욱 티비티 대표가 발제하고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발제자들과 함께 패널로 참여한다.
◆넥슨, 피파온라인4 체질 개선=넥슨이 25일 피파피온라인4 업데이트 적용으로 게임 체질 개선에 나선다. 지난 4월 피파온라인4 이용자들이 이적 시장 수수료와 유료 상품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집단행동에 나선 지 두 달 만이다. 회사는 ‘볼타 라이브’ 정규 시즌을 오픈하고 ‘4차 넥스트 필드 업데이트’를 반영한다. 기존 공식경기 등급 세분화와 주간리그 등 개선사항을 반영하는 ‘공식경기 2.0’도 추가할 예정이다.
◆'도티'가 홍보하는 정보문화의 달, 22일 기념식=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제33회 정보문화의 달을 운영하는 가운데 오는 22일 서울혁신파크에서 기념식을 연다. 정보문화의 달은 1988년부터 매년 6월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디지털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다 함께 누리는 디지털 포용세상'을 주제로 한다.
기념식에서는 정보문화 유공자 시상식을 비롯해, 디지털 환경 구현을 위한 '디지털 포용 비전 선포식', 기업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디지털 포용기업 얼라이언스' 출범식 등이 열릴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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