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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기아차 AI 기반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기술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기아자동차의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취급설명서인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에 구글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은 출시 예정인 신차부터 올 하반기 이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차량 내부를 비추면 해당 기능의 명칭과 작동법을 동영상으로 설명해 주는 고객 편의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운전자는 책자 형태의 매뉴얼 대신 앱을 통해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에 도입된 구글 클라우드 AI 플랫폼은 머신러닝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한 개발자도 맞춤형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 솔루션이다.

기아자동차는 AI 플랫폼 도입 후 3D 모델링 이미지를 이용해 앱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돼 수작업을 크게 줄였다. 기아자동차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에지(edge) 디바이스로 활용해 학습 모델을 배포하고 인퍼런싱할 수 있게 됐다.

김의성 기아자동차 고객서비스채널사업부 상무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매뉴얼 제공으로 기아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차량의 각종 기능을 쉽고 직관적인 동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기아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와 안전한 카-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은 지난 6월 12일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2020춘계학술대회에서 지능형 응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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