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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1분기 영업익 38억원…9분기 만에 ‘흑자전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필옵틱스가 지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2차전지 레이저 공정 장비업다.

13일 필옵틱스(대표 한기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4억원,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필옵틱스는 그동안 전방 산업의 투자 위축으로 수주가 급감했다. 이 때문에 2017년 4분기부터 적자가 이어졌다. 최근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설비의 수주 증가와 원가율 감소 등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초부터 누적 1000억원 이상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현재 수주잔고는 1890억원이다. 신규설비 라인업을 늘린 덕분이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노력해 온 원가절감 활동과 효율적인 인력 운용으로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설비 다변화로 특정 설비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 성장 기틀을 마련해 향후 전방 산업의 신규라인 투자 시 대규모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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