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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OTT, 국민 2명 중 1명이 쓴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넷플릭스 등 OTT가 한국 이용자들의 주력 시청 매체가 됐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는 ‘2019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전국 3945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375명을 대상으로 2019년 6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OTT 이용률은 2018년 42.7%에서 지난해 52%로 크게 확대됐다. 주 1회 이상 OTT 시청빈도 또한 2018년 88.8%에서 지난해 95.5%로 늘었다.

스마트폰으로 OTT를 보는 비중이 91.65%로 대다수였으며, TV(5.4%)나 노트북(5.2%)으로 보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OTT로 시청한 서비스는 유튜브(47.8%)가 가장 높고, 이어 페이스북(9.9%) 네이버(6.1%) 넷플릭스(4.9%)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유율도 90%를 돌파했다. 2018년 89.4%에서 지난해 91.1%로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영향력이 고령층에까지 확산됐다. 60대와 70세 이상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같은 기간 각각 80.3%, 37.8%에서 85.4%, 37.9%로 올라섰다.

TV보다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도 크게 뛰었다. 스마트폰 중요도는 2018년 57.2%에서 63%로 상승한 반면, TV 중요도는 같은 기간 37.3%에서 32.3%로 줄었다. 스마트폰 중요도는 2012년 24.3%에서 2015년 46.4%를 거쳐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연령으로 보면 10대(87.0%)부터 40대(71.9%)는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50대(57.1%)와 60대(33.3%)도 스마트폰을 선택한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TV 시청 중 스마트폰을 함께 이용하는 비율도 절반 이상(55%)으로 나타났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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