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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북미 이어 동남아 태양광 시장 공략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신성이엔지가 해외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북미에서 동남아로 확대한다.

14일 신성이엔지는 베트남 태양광 제조기업 비나솔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나솔라는 태양전지 8기가와트(GW), 태양광 모듈 3GW의 생산규모를 갖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신성이엔지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비나솔라와 손을 잡았다”며 “고효율 태양전지와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통해 다수의 해외 고객을 확보했고, 신성이엔지의 제품을 신뢰하며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는 비나솔라의 태양광 모듈 제조라인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 이는 북미,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고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개발도 함께한다. 현재 신성이엔지는 퍼크(PERC) 태양전지 기술을 통해 최대 22.11%의 태양전지를 양산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 외에 태양전지 분야에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신성이엔지 김동섭 사장은 “베트남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해 해외수출하면 매출 증대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북미 시장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20년 태양광 시장은 전년대비 14%가 증가한 142GW다. 지난 2010년(20GW) 대비 60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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