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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핵심 업무까지"...농협, 블록체인 기반 ‘통합 전자구매시스템' 구축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국내 은행권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농협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범농협 통합전자구매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앞서 NH농협은행은 P2P금융 투자자의 원리금 수취권 증서를 ‘NH스마트고지서’에서 조회할 수 있는 'P2P 금융증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P2P 금융증서 블록체인 서비스는 P2P업체가 발행하는 원리금 수취권의 조작과 변경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로 공유하고, 금융보안 클라우드를 거쳐 투자자에게 NH스마트고지서로 내역을 제공하는 융·복합 블록체인 P2P금융 서비스로 농협은행의 참신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농협은 이처럼 대외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부 업무용 시스템에도 블록체인을 도입해 기술 내재화는 물론 시스템 효율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부 업무용까지 서 블록체인 기술이 전 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구매시스템은 기업의 구매 입고 및 정산까지 담당하는 재무 관련 시스템으로 농협중앙회는 사설인증 기반 로그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인증서 발급 ▲인증서 갱신 ▲인증서 복사 ▲인증서 비밀번호 변경 ▲인증서 폐기 ▲인증서 이력 블록체인 저장을 추진한다.

또 사설인증 기반 전자서명 시스템을 통해 전자계약 이력을 블록체인 메인넷에 저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계약의 무결성 확보 및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계약문서 시점확인을 통해 ▲PDF 원본추출 (Hash값) ▲PDF 내 시점확인 토큰 검증도 진행한다. 블록체인을 전자문서의 진위확인에 사용한 것은 금융권에서 많이 시도됐으며 농협도 모든 계열사의 전자문서 진위를 앞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진행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의 평가관리를 통해선 ▲평가자 전자서명 ▲전자서명 이력 블록체인 저장 ▲평가결과 시점확인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협중앙회는 블록체인 서비스 확대 및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전자구매시스템 뿐만 아니라 범농협 내 블록체인 확대 방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농협정보시스템은 오는 1월 8일 제안 설명회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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