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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고등학생이라면 EBS 데이터 ‘무료’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전국 고등학생 모두 데이터 걱정 없이 EBS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통신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 고등학생 고객에게 EBS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EBS 데이터팩(청소년)’, KT와 LG유플러스는 ‘EBS 데이터 안심옵션(청소년)’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가격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월 6600원(부가세 포함), KT는 월 6500원이다.

이 부가서비스는 매일 2GB EBS 교육콘텐츠 전용 데이터를 제공받고 소진 후 최대 3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전용 데이터로 이용 가능한 EBS 서비스는 ▲EBSi고교강의 ▲EBS중학+ ▲EBS Math다. 웹사이트와 앱에서 모두 볼 수 있다.

통신3사는 과기정통부와 고등학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용료를 절반씩 맡는다. 2001년~20003년생 고객이 대리점, 지점, 고객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이용료가 자동 지원된다. 해당 기간 출생하지 않았더라도 고등학생이라면 재학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혜택은 6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고교생에 그쳤던 EBS 데이터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통신3사는 전국 모든 고등학생에게 이번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만큼, 사교육비 및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소득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프로모션이 끝난 후 원치 않는 이용료 지불을 막기 위해 해당 부가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자동 해지할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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