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솔루션 기업인 애드저스트(Adjust)는 ‘인앱 해킹 봇’ 방지를 위한 언보티파이(Unbotify) 신제품을 18일 발표했다.
인앱 해킹 봇은 이용자로 가장해 앱 내 다양한 이벤트를 수행하도록 개발된 불법 프로그램이다. 언보티파이는 대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이 봇 광고 해킹으로 인해 이익의 약 10%를 손해 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지난 1월 애드저스트가 사이버보안 및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언보티파이 인수를 발표한 후 이뤄졌다.
언보티파이는 실제 사용자들의 행동을 기반으로 생체인식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 러닝 모델을 구축,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자 솔루션이다. 애플리케이션 내 자연스러운 유저 흐름을 습득해 봇과 실제 사용자를 구분하게 된다. 광고비용을 직접적으로 탈취하는 성능 기반 해킹을 방지하는 애드저스트 프라우드 프리벤션 스위트(Fraud Prevention Suite)와는 별개로 제공되며 애드저스트 혹은 다른 어트리뷰션 서비스와 함께 실행할 수 있다.
폴 뮬러(Paul H. Muller) 애드저스트 공동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봇은 전체적인 영역에서 다양한 방법과 수단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들은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커뮤니티 공격, 가상 화폐 시장 파괴, 신용카드 데이터 탈취,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한정판 아이템 암거래 등을 감행할 수 있으며, 데이팅 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팸 공격도 가능하다”며 “언보티파이의 신제품은 애드저스트의 새로운 전략에 더해져 차세대 인앱 해킹 보호 툴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야론 올리커(Yaron Oliker) 언보티파이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인앱 해킹 봇은 금전적인 문제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 리텐션, 인앱 분석 정보 및 사용자 정보 보호에 악영향을 미치며 브랜드 명성에도 치명적”이라며 “행동 생체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봇을 감지하며 사용자 경험을 보호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