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가 여성용 화장품인 마스카라를 조립하는 로봇 시연을 진행했다. 5G 커넥티드 로봇은 부품상자 속에 정렬되지 않은 각 부품 위치데이터를 3D 카메라를 통해 수집해 5G 플랫폼으로 전송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비전은 실시간 분석한 부품 위치정보를 로봇에 전송했다. 이를 통해 로봇은 정확하게 마스카라를 조립할 수 있었다.
KT(대표 황창규)는 28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19’에서 5G 커넥티드 로봇과 AI 머신비전, 5G 증강현실(AR) 서포터,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 등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들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5G 커넥티드 로봇은 5G로 네트워크와 연결된 협동로봇이다. 협동로봇에 연결된 카메라 및 협동로봇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5G 엣지 클라우드에 구축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에 전송하고, 플랫폼에서는 AI‧빅데이터‧원격관제 등의 기술을 활용해 공장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을 한다.
5G AR 서포터는 AR글라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솔루션이다. 영상 통화뿐 아니라 산업 환경에서 필요한 3D 도면, 문서, 동영상 등을 AR글라스를 통해 볼 수 있다. 작업 현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격에 있는 전문가는 작업자 AR글라스에 설치된 카메라로 현장 영상을 보면서 부품도면 등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KT는 공장 환경에 맞춘 5G 기지국 솔루션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를 내놓았다. 중소 제조사가 다양한 공장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인빌딩 솔루션을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방형 인터페이스 탑재하고 있다. KT는 해당 솔루션이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된 모습도 보여줬다.
이용규 KT 5G플랫폼개발단장은 “KT 5G가 제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하며,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5G를 접목한 솔루션을 준비해왔다”며 “향후 AI, 빅데이터, 에너지 등 KT가 보유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융합해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