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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귤러, 한국법인 설립…아시아 앱마케팅 시장 공략 거점 마련

- 34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앱마케팅 분석 솔루션 업체 싱귤러(Singular)는 아시아 지역 거점이 될 유한회사 싱귤러코리아(지사장 김민성)를 설립하고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싱귤러는 지난해 사무소 형태로 한국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1년 만에 상위 모바일게임 업체 7개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해 한국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올해부터 싱귤러코리아 주도로 아시아 시장 전체로 진출한다. 시리즈B 투자 유치는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 투자사인 노웨스트 벤처파트너스(Norwest Venture Partners) 주도하에 테슬라 벤처스 및 트랜스링크 캐피탈 등이 참여해 이뤄졌다.

김민성 싱귤러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아시아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싱귤러코리아는 국내 마케터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일본,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의 교두보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디 엘리아시브(Gadi Eliashiv) 싱귤러 창업자 및 대표는 “싱귤러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광범위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동종 업계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중요한 입지에 있으며 한국 기업이 미국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귤러는 201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디 엘리아시브를 비롯한 총 3명의 공동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다. 현재 글로벌 6개 지사, 170명 이상의 인재들이 근무하고 있다. 마케팅 유입 경로와 마케팅 비용 분석, 더 나아가 세분화된 마케팅들 퍼포먼스 및 고객 행동패턴을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ROI(광고비회수율) 지표를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는 슈퍼셀, 징가, 에어비앤비, 리프트, 옐프, 링크드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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