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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ALM 2단계 사업 나서…은행권 ALM 고도화 가속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B국민은행이 자산부채종합관리시스템(ALM) 시스템 실제 구축을 위한 컨설팅 사업에 나선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ALM 역량 고도화 2단계 관련 컨설팅 업체 선정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ALM 시스템은 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종합 관리함으로써 금리리스크와 유동성리스크 등 각종 리스크를 적정 범위내로 통제하면서 은행의 내재가치를 극대화하는 중요 시스템 중 하나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9월 ALM 1단계 사업을 통해 운영체계 및 전략 수립에 나선 바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 ALM 운영철학과 관리범위, 포지셔닝 전략을 정의하고 ALM 거버넌스와 운영전략 도출 프로세스 고도화, ALM 정책 실행 프로세스와 구체적 실행 수단 등을 정의한 바 있다.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국민은행은 ALM 지표관리 정교화를 위해 모니터링 /리포팅 개선을 통한 정책수립·의사결정지원 기능 및 시뮬레이션 정교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프로세스 논리 및 시스템 구현에 나선다.
고객행동모형 고도화를 통해 고객행동모형 세그먼트/변수를 다양화하고 영업 측면의 비즈니스 정책 변화를 반영한다. 이밖에 외화 ALM 지표관리 및 분석 기능도 시스템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은행권의 ALM 구축은 내년 중에 일단락 될 것으로 전망 된다. 최근 경기 악화와 미국과 중국 등의 갈등, 영국의 브렉시트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과 보험사, 은행 등의 기관투자자가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뿐만 아니라 미래에 지급해야 할 부채까지 통합 관리하는 ALM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신한은행이 ALM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리스크 관리의 핵심인 의사결정의 신속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바 있으며 올 초 BNK금융그룹이 통합 ALM 시스템 구축을 통해 BNK금융지주사,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이 그룹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IBK기업은행도 ALM 재구축 개발에 착수해 상반기 가동에 나섰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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