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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170여점 게임 작화 전시…“예술로 봐 달라”

- 데스티니차일드 2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유명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작화가) 김형태 대표가 이끄는 시프트업이 모바일게임 ‘데스티니차일드’ 출시 2주년을 기념한 전시회를 열었다. 10월26일부터 11월4일까지 열흘간 서울 청담동 갤러리원에서 진행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25일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전시회 준비에만 3개월이 걸렸다”고 소회를 밝혔다.

행사장엔 캐릭터 신체 곡선을 도드라지게 그리는 김 대표 특유의 작화가 반영돼 다소 선정적으로도 볼 수 있는 그림도 몇 점 전시됐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전시 관람가에 대한 질문에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예술의 영역으로 봐달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국내 게임 작화가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인물이다. 작화 스타일에 따로 팬덤이 형성될 정도다. 이번 전시회는 김 대표 혼자 준비한 것은 아니다. 12명의 작가들이 총 17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김 대표는 “게임에서보다 원래 작가가 하려고 했던 그림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걸 보는 게 의미가 있다고 봤다”며 “유저분들께 재미있는 선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2주년 전시회를 기점으로 앞으로도 계속 좋은 캐릭터와 게임을 만들어가겠다”며 “무엇보다도 유저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에 좋은 그림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이용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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