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어도비는 10일 삼성 갤럭시 노트9을 휴대용 PDF 스캐너로 사용할 수 있는 '빅스비 비전(Bixby Vision)'용 어도비 스캔(Adobe Scan)을 선보였다.
어도비 스캔과 삼성 빅스비 비전이 통합돼, 문서에 카메라를 대기만 하면, 빅스비와 어도비 스캔이 디지털 문서를 알아서 만든다. 삼성의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 비전이 갤럭시 노트9의 카메라를 사용해 카메라 시야 내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어도비 스캔을 실행시키는 구조다.
어도비 스캔은 광학 문자 인식(OCR) 기능을 이용해 문서, 영수증, 서식, 책자, 노트 등 모든 종이 양식을 PDF 파일로 변환한다. 어도비 센세이에 기반한 인공지능(AI)를 사용해, 문서 가장자리를 인식하고, 원근감을 조정하며, 그림자를 지우고, 글자를 선명하게 강조하는 등 어도비 PDF를 쉽게 읽을 수 있다.
또 명함을 스캔하고 어도비 센세이로 구동되는 어도비 스캔에 비추면 자동으로 명함이 인식되고 관련 정보가 추출돼 스마트폰의 연락처에 추가된다. 다만 현재는 영문 명함만 지원한다.
애슐리 스틸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부사장은 “어도비 스캔을 사용하면 더 이상 책상에 서류를 쌓거나 지갑에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다”며 “또 지능형 어시스턴트인 빅스비를 통해 갤럭시 노트9 사용자는 가장 직관적인 모바일 스캔 경험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 김 삼성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글로벌 서비스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은 “빅스비 비전이 어도비 스캔과 같은 강력한 앱과 매끄럽게 통합돼 고객은 삼성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도비 스캔은 갤럭시 노트9에 이어 갤럭시 S8/S8+, 갤럭시 노트8, 갤럭시 S9/S9+ 등 빅스비 비전이 탑재된 이전 기기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용 가능 시기는 시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어도비 스캔은 구글 플레이와 갤럭시 앱에서 독립 앱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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