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솔트룩스는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산업 혁신과 대학 행정 지능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파트너 모집에 주력하겠다고 4일 밝혔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박사는 2030년 세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예측했다. 해외 대학에서는 위기를 극복하는 방편으로 인공지능을 선택하고 있다. 조지아 주립대학교는 AI를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점수를 예측하고,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중재가 필요한 적절한 시기를 알아내는 데 사용하고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는 2006년부터 ‘e어드바이저(eAdvisor)’를 사용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진도에 맞춘 피드백을 제공하여 전문적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넬 대학교 역시 교내 설문조사 등에 챗봇 플랫폼인 ‘코스큐(CourseQ)’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솔트룩스는 지난달 ‘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10여명의 국내 대학교수와 IT전산 담당자들에게 대학과 인공지능이 함께 나아갈 방안을 제시했으며, 솔트룩스의 인공지능 챗봇 ‘아담 톡봇(TalkBot)’을 선보였다.
이 행사의 특별 초청 강연자로 나선 김두현 건국대학교 교수(정보통신처 처장)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및 사회 변화에 발맞춘 교육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 챗봇(Chatbot)을 활용한 진로상담으로 비용 절감, 학생 교육만족도 증진 효과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이제 대학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은 필연적 과업임을 역설했다.
이경일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은 데이터 중심 사회와 미래전망 발표에서 지능형 학사상담·교육관리 시스템 등에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을 위한 데이터 활용과 구축·정제 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학 행정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과 챗봇 활용 등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솔트룩스 인공지능 상담 시스템은 심층 질의응답과 사용자 질문 및 상황 정보를 분석해 정확한 답변을 제시하는 등 국내 주요 금융권, 공공 서비스와 해외 금융·항공 고객 상담 업무에 도입되고 있다.
솔트룩스는 대학·교육산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과 챗봇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