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픈소스 진영의 대표 주자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 이는 베어메탈과 가상머신(VM),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제약 없이 설치가 가능하고 오토스케일링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컨테이너 환경에 최적화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가 기본 탑재하고 런타임,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등 기업들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툴들을 제공한다. 오픈 v스위치를 통한 컨테이너 네트워크 자동 구성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MS 애저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개발자들이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공동 솔루션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MS 애저에서 공동관리할 수 있는 ‘애저용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통해 컨테이너 관리 복잡성을 줄여준다. 하이브리드 네트워킹을 통해 애저와 온프레미스 오픈시프트 클러스터 간 안전하고 빠른 연결도 가능하다.
IBM과도 20년 이상의 협력관계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전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IBM의 웹스피어, MQ시리즈, DB2 등을 포함해 전체 SW 포트폴리오를 컨테이너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과정에서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및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공통 기반으로 활용한다.
개발자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을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과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새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빠르게 설계, 구축할 수 있다.
스토리지 측면에선 소프트웨어(SW) 정의 스토리지인 ‘레드햇 글러스터 스토리지’의 지오 리플리케이션(Geo replication) 기술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의 데이터를 비동기식 복제를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내에서 가용성 구역 간 동기식 복제 및 AWS 리전 간 비동기식 복제를 지원한다. 궁극적으로 AWS 등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스토리지(NAS)의 고가용성을 보장하는 수단이 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방한한 킹슬리 우드 레드햇 아태지역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 이사는 “클라우드가 어느 누구에게나 맞는다는 클라우드 벤더의 말은 맞지 않으며, 시장에 있는 그 어떤 옵션 및 클라우드도 완벽하게 시장을 만족·장악하지 못했다”며 “결국 혁신과 더 강화된 상호 운용성의 결과로서 다양한 기술들과 플랫폼들이 서로 통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드햇이 강조하는 ‘개방형(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와 관련된 여러 플랫폼이 서로 통신, 대화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레드햇이 제공하는 오픈스택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코드형 인프라(Infrastructure as Code)와 같은 템플릿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장점을 100%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드햇 앤서블과 같은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제 및 자동화해 20분 걸리던 코드 배포 작업이 20초로 줄어 하루에 몇 번이나 앱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전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요소를 한 번에 자동화하고 템플릿 형태로 유지 운영하면 전세계 인프라에서 동시에 변경 및 실행할 수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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