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하는 유일한 업체다. 아직까지 이 시장은 대부분이 액정표시장치(LCD)로 채워져 있다. 전체 TV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홀로 OLED 패널을 공급하면서 85% 이상 황금수율, 프리미엄 분야에서의 선전 등은 의미 있는 성과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OLED에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에 성공했다. LCD와 달리 유연하다는 점을 활용해 돌돌말아 쓰는 ‘롤러블’, 뒤가 비치는 ‘투명’ OLED를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것. 이 제품은 울트라HD(UHD) 해상도를 가지면서도 투명도 40% 이상에 화면크기도 77인치에 달한다.
무엇보다 장비부터 재료까지 많은 국산화가 이뤄진 것이 성과다. LG디스플레이는 국책과제 주관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소통과 협업에 큰 힘을 쏟았다. 동반성장이라는 큰 틀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을 선도해 신시장 창출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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