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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케이블+OTT 멀티플랫폼 변신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딜라이브(대표 전용주)가 케이블TV와 OTT 결합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9월 1일부터 프리미엄 디지털방송과 OTT 묶은 ‘딜라이브 스페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동 중에 OTT 시청이 가능하도록 모바일과 연동한 ‘딜라이브i(아이)’ 앱도 출시해 N스크린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딜라이브 플러스 OTT박스에 홈쇼핑 앱을 설치, OTT 서비스를 통해서도 상품구매가 가능하도록 해 OTT박스에 대한 활용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한다.

지난해 시작한 OTT 서비스 ‘딜라이브 플러스’는 1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에 ‘딜라이브 스페셜’ 출시로 케이블 방송과 OTT간 결합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딜라이브 스페셜’은 총 255개 채널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 디지털 방송과 딜라이브 플러스 OTT박스를 함께 제공한다. 국내 최대수준의 실시간 디지털 방송 채널과 자회사 iHQ가 수급하는 VOD, 그리고 킬러콘텐츠 넷플릭스를 비롯해 80여개 앱에서 총 1만2000여 편의 무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딜라이브i(아이)’는 OTT박스와 모바일, 태블릿에서 사용가능한 N스크린 서비스이다. 현재 딜라이브 플러스에서 제공되고 있는 딜라이브 무비&드라마, iHQ 예능 콘텐츠를 대폭 보강한 총 1500여편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시청이 가능하다.

9월중에는 딜라이브 플러스 OTT박스에서 티커머스도 가능해진다. 현대홈쇼핑 +Shop, GS My Shop, 롯데 one TV 등 티커머스 채널이 OTT박스 안에 들어오며, 티커머스 채널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OTT박스를 통해서도 상품 구매가 가능해 진다.

딜라이브는 OTT사업에 대한 의지를 B.I(Brand Identity)변경을 통해 고객들에게 어필한다. 딜라이브의 17개 지역 SO명칭을 ‘딜라이브 oo케이블방송’에서 ‘딜라이브 oo케이블OTT방송’으로 변경하고, 방송서비스를 기반으로 OTT를 결합한 멀티플랫폼 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100%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고 이에 맞춰 그 동안 복잡했던 방송 티어(tier)가 프리미엄 디지털방송으로 단순화 할 방침이다. 사라지는 아날로그 대역폭에 고화질 방송은 물론 가입자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복안이다.

딜라이브는 “OTT는 딜라이브의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9월부터 OTT를 전면에 내세우는 혁신적인 전략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타 OTT사업자들과는 달리 딜라이브는 OTT박스 유통을 통한 콘텐츠 에코 시스템을 먼저 만들고 그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이 확대되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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