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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기업 생존 좌우할 주요 기술 트렌드는?

최근 가트너가 발표한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
최근 가트너가 발표한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향후 5~10년 간 디지털 시대에서 기업의 생존과 번영을 좌우할 기술로 ▲인공지능(AI)과 ▲순수 몰입 경험, ▲디지털 플랫폼이 꼽혔다.

22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Hype Cycle for Emerging Technologies)’를 발표하고 이같이 예상했다. 이 세가지 기술은 독보적인 지능을 제공하고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며 기업들과 신규 비즈니스 생태계를 연계하는 플랫폼들을 제공할 전망이다.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는 비즈니스 전략가, 최고혁신책임자(Chief Innovtion Offier), 연구개발 전문가, 기업인, 글로벌 시장 개발 담당자, 신기술 개발 담당 부서 등에서 신기술 포트폴리오 구축 시 고려해야 할 기술·동향에 대한 업계 전반의 관점을 제공한다. 2000개 이상의 기술에서 얻은 인사이트에 기반한다.

◆어디서나 존재하는 인공지능(AI)

인공지능 기술은 급진적인 연산 능력과 무한에 가까운 양의 데이터, 심층 신경망(DNN: Deep Neural Network)의 전례 없는 발전에 힘입어 향후 10년간 가장 큰 변혁을 일으키는 기술 분야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지금껏 직면한 적 없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트너는 해당 분야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딥러닝, 심층 강화 학습, 일반 인공 지능, 자율 주행차, 인지 컴퓨팅, 상업용 무인항공기(UAV),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CUI: Conversational User Interfaces), 엔터프라이즈 택사노미(Taxonomy)·온톨로지(Ontology) 관리, 머신러닝, 스마트 더스트(Smart Dust), 스마트 로봇·스마트 업무공간 등과 같은 기술들을 고려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순수 몰입 경험(Transparently immersive experiences)

기술은 점차 인간 중심화 되어 사람, 기업, 사물 간에 투명성(Transparency)이 도입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진보에 따라 직장과 가정 내, 기업·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은 보다 적응적(adaptive)이고 맥락적(contextual)이며 유동적(fluid)으로 변화할 것이며, 이러한 기업과 사람들 간의 관계는 앞으로 더욱 긴밀하고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핵심 기술에는 4D 프린팅, 증강 현실(AR),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커넥티드 홈,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 나노튜브 전자공학, 가상 현실(VR), 부피측정 디스플레이(Volumetric Display) 등이 있다.

◆디지털 플랫폼

신기술은 필요한 데이터 규모와 첨단 연산 능력, 편재성(Ubiquity)을 도모하는 생태계 등을 제공하는 기반에 대한 혁신을 요구한다. 서로 구분돼 있던 기술적 인프라에서 생태계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함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기반이 마련되고 있으며, 이는 인간과 기술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한 주요 기술에는 5G, 디지털 트윈, 엣지 컴퓨팅,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신경형태(Neuromorphic)의 하드웨어, 양자(Quantum) 컴퓨팅, 서버리스(Serverless) PaaS(Platform as a Service), 소프트웨어 정의 보안 등이 해당된다.

마이크 J. 워커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기술 혁신에 중점을 두는 엔터프라이즈 설계자들은 이 보고서가 제시하는 고도의 기술 트렌드와 수반 기술들에 대한 평가는 물론, 이들이 기업에 미칠 잠재적 영향 또한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이 같은 기술 트렌드는 기업들이 기술을 직원과 파트너사, 고객과 소비자 경험의 필수 요소로 채택할수록 그들의 생태계를 보다 새롭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플랫폼에 연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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