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안랩(대표 권치중, www.ahnlab.com)은 최근 토렌트에서 최신 영화를 미끼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Netfilx)’ 플레이어를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공격자는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에 최신 영화로 위장한 파일을 업로드해 사용자 관심을 끌었다.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 하면 ▲최신영화 위장 파일(.mkv) ▲넷플릭스 플레이어 설치 및 설정방법 안내문(.jpg), ▲정식 넷플릭스 MKV 플레이어 설치 주소(.txt), 3개 파일이 다운로드 된다.
이 중 ‘정식 넷플릭스 MKV 플레이어 설치 주소’ 파일을 실행하면 넷플릭스 플레이어로 위장한 악성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가 나온다. 해당 URL에 접속해 악성 파일(.exe, 이미지 2 참조)을 실행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이 때 동영상 플레이어도 함께 다운로드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의심하기 어렵다.
감염 이후 명령제어(C&C) 서버에 접속을 시도하는데, 이는 악성코드 추가 다운로드 등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 및 치료하고 있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센터장은 “휴가철을 맞아 집에서 온라인 영화를 즐기는 사용자를 노리는 악성코드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식 콘텐츠를 이용하고 동영상 플레이어 등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는 출처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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