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흥행 사례를 보면 이 같은 외산 게임의 득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외하면 장기 흥행 중인 몇몇 국산 게임만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을뿐, 그 외 순위는 앞서 언급한 외산 게임들로 채워져있다.
16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 따르면 소녀전선이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리니지M에 쏠린 이용자들의 관심에도 소녀전선은 꾸준히 이용자층을 확보해 순위 상승을 일궜다. 리니지가 소녀전선 흥행 돌풍의 마지막 방어선이 된 상황이다.
중국 개발사 미카팀이 개발한 소녀전선은 미소녀가 등장하는 전략 게임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평점이 4.7에 달해 보통 4점대 초반에 머무르는 여타 게임에 비해 앞선다.
이용자 평가를 보면 ‘페이 투 윈’(승리를 위해 돈을 쓰게 만드는 게임 구조)이 아닌 전략 전술로도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주된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캐릭터 뽑기 등으로 결제 유도를 하지 않아도 게임 전반의 완성도가 뛰어나 이용자들이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소녀전선 뒤를 이은 외산 게임으론 국내에서 장기 흥행 중인 ‘클래시로얄’과 지난 4월 출시된 ‘반지’ 등이 있다. 유명 지식재산을 앞세운 반다이남코엔터테이먼트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도 최근 매출 상승세를 탔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0위 안팎에 위치한 국산 게임들은 모두의마블, 피파온라인3M, 세븐나이츠, 삼국블레이드, 데스니티차일드 등으로 출시된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난 게임들이다. 국산 게임 중에선 한동안 흥행작이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다.
국내 업체가 만들어 조만간 출시될 야심작으론 ‘다크어벤저3’, ‘다섯왕국이야기’ 등이 꼽힌다. 이들 게임이 안방에서 부는 외산 게임의 흥행 돌풍을 막을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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