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조달청이 일부 기준을 만족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제 국내 공공기관도 사용한 만큼만 빌려쓰는 형태의 IT 구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조달청이 구매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우선 소프트웨어를 구독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SaaS)와 컴퓨팅 파워나 스토리지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다.
다만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되기 위해선 IaaS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 SaaS는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확인을 받아야 한다. 또 SaaS는 망 서버가 국내에 위치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조달청 측은 초기시장임을 감안해 등록 요건인 납품실적 3건을 1건 이상으로 완화하고, 납품실적이 없더라도 동일한 SW 상품이 나라장터에 등록돼 있는 경우 진입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클라우드 보안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클라우드 품질·성능 검증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공공기관은 어떤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
우선 IaaS의 경우,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받은 업체는 KT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두 곳 뿐이다. NHN엔터테인먼트, 가비아 등 일부 기업이 이르면 이달 중 추가로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기 위해선 공공기관을 위한 분리된 별도의 인프라 공간이 필수적이다. 때문에 주로 국내에 데이터센터(IDC)를 보유한 기업 위주로 인증을 받고 있다.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임대한 일부 외국계 기업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아직 인증 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SaaS는 IaaS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확인은 NIPA의 총괄 아래 7개 검증 항목이 완료되면 확인서를 발급한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품질 및 성능 기준에 따라 관리체계 점검과 성능 시험,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지닌해 기준 NHH엔터테인먼트, 다우기술 등 15개사 17개 서비스(SaaS·IaaS 포함)가 품질‧성능 확인을 받았다. NIPA는 이를 올해 30개 이상 서비스로 늘릴 방침이다. 협회 등이 제공하는 컨설팅은 일정기간 동안 정부 지원으로 무상 지원되며,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우선이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해 2월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손쉽게 구매·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마켓 플레이스 ‘씨앗’을 운영 중이다. ‘씨앗’은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 및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카탈로그 사이트다.
지난달 초 ‘클라우드스토어 2.0’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과의 연계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씨앗을 통해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도 구매할 수 있다. 조달청의 종합쇼핑몰 장바구니 연계는 물론 공공기관 평가반영·실적 증빙을 지원하게 되면서 ‘씨앗’ 역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 씨앗에 등록된 서비스는 131개(기업 수는 72개)다. SaaS가 81개로 가장 많고 IaaS가 44개, PaaS가 6개 등이다. 여기에는 외국계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의 서비스가 등록돼 있다. 7일 기준 구매는 79건, 금액은 25억4000만원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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