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기간 1년, 우리은행에 상주하면서 스마트금융부문 기획, 개발, 운영 참여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금융IT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우리은행 'IT전담반' 개발업체 선정 결과, 누리어시스템(대표 김동영)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선정 작업은 우리은행의 IT자회사인 우리FIS가 위탁받아 진행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IT전담반' 개발업체는 우리은행의 스마트금융 업무를 전담해 지원하는 조직으로, 1년 계약기간동안 우리은행에 상주하면서 스마트금융과 관련한 기획및 운영,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우선협상단계이기 때문에 계약기간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만약 계약기간중 스마트금융과 관련한 개발 요건이 발생하면. 우리은행은 별도의 개발업체를 선정하지 않고 IT전담반 개발업체를 통해 개발에 착수하게된다. 다만 신규 개발업무와 관련한 IT장비 도입은 우리은행이 별도로 구매한다.
현재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스마트금융 부분에서의 IT 대응전략이란 점, 그리고 이와 관련한 '전담 아웃소싱' 체제가 향후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관심이 높았다.
우리은행측은 앞서 제안서를 통해 '기획' 지원 인력과 관련 '웹및 앱 설계 능력 보유자이며, 디지털금융 컨설팅이 가능할 것'으로 정하고, 3명이 상주하도록 요청했다. 또 '개발' 인력요건과 관련해서는 웹(WEB)/WAS, JSP/JAVA, 보안이슈 대응, 앱 개발자의 경우 안드로이드, 아이폰, 타이젠 개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요구했다.
당초 이 사업에는 웹케시, 핑거, 누리어시스템 3개사가 입찰에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금융 IT 업계에선 이번 우리은행 IT전담반 개발업체 선정과 관련, 국내 스마트금융및 핀테크 플랫폼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웹케시와 핑거의 맞대결 구도로 봤으나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다.
각각 가격점수와 기술점수를 합산했는데, 누리어시스템이 가격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기술 점수에서의 열세를 뒤집은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어시스템은 2009년 설립된 금융 IT인프라 개발(SI)및 운영 전문업체로, 은행및 증권 분야의 e금융부문 개발및 운영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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