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해 ‘Smart X’ 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내걸었다.
포스코ICT는 1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ICT 기술을 기존산업에 융·복합하는 스마트 사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Smart X’ 솔루션을 추가로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Smart X’는 포스코ICT가 그동안 추진해온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스마트빌딩&시티(Smart Building & City), 스마트에너지(Smart Energy)에 이어 다른 산업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통칭하는 용어다.
포스코ICT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철강을 포함한 포스코 그룹의 주력사업에 대한 본원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과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융·복합으로 만들어지는 ‘스마트 인더스트리(Smart Industry)’라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스마트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 권오준 회장과 최두환 사장이 지멘스(SIEMENS), GE등 글로벌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와 함께 스마트 솔루션 카운슬(Smart Solution Council: SSC)을 구성해 솔루션 확보에 주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올해부터 사업확대가 예상된다. SSC에는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가 참여해 3개 분과로 구성해 활동을 해왔다.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는 포스코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생산설비에 IoT를 적용해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것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예측함은 물론 AI를 통한 자가학습으로 최적의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다.
이것은 세계 최초로 연속공정인 철강산업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 사례로, 그 과정을 통해 다른 산업에도 쉽게 적용 쉽게 할 수 있는 자체 스마트 인더스트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개발했다. 올해부터는 양 제철소 전체로 스마트 팩토리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외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빌딩&시티, 스마트 에너지 등에서도 계열사들과 함께 쿠웨이트를 비롯,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국가가 추진하는 신도시 건설 사업에 한국형 스마트 시티를 수출하는 한편,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최적화하고,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ICT는 13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임이사를 선임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주총을 통해 최두환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하고, 고석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을 비상무이사, 정덕균 스마트 IT사업실장(상무)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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