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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세계 최강 해커팀이 설립한 美 티오리와 맞손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라온시큐어(대표이사 이순형)는 미국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 기업 티오리(Theori)와 라온화이트햇센터의 정보보호 핵심보안기술 연구 및 보안 컨설팅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오스틴에 본사를 둔 티오리는 카네기멜론대학 해커팀(PPP) 팀리더 브라이언 박 대표가 설립한 사이버보안 R&D 기업이다. PPP는 세계적인 해킹대회 데프콘 CTF에서 세 번이나 우승하는 등 국제 대회에서 실력을 검증 받은 최강 해커팀이다. 티오리는 미국에서 보안 컨설팅 및 모의 침투 테스트 등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정보보호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사는 향후 정보보호 핵심보안기술 및 사이버전 보안기술 연구 활동, 국내외 보안기술 학술발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한 보안 컨설팅 사업 시장 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브라이언 박 티오리 대표는 “IT환경이 복잡해지고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이 늘면서 공격을 당해도 모르는 기업이나 조직이 많다”며 “티오리는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와 IoT 환경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효과적인 통합 보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래피드7에 이어 세계 최고 화이트해커의 협력으로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 품질을 한 차원 높였다”며 “앞으로도 더욱 수준 높은 명품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최정예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교육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세계 1위 모의해킹 솔루션 벤더사인 레피드7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또, 국방 사이버전과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 대상 모의해킹을 포함한 보안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이트햇센터 소속 이종호 선임연구원은 미국 데프콘, 일본 세콘 우승에 이어 최근 대만에서 개최된 세계 3대 국제해킹대회 ‘HITCON CTF’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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