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인포섹(www.skinfosec.com)은 신임 안희철 대표 체제 하에서 2017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ICT 분야 사업 확대와 기존 사업 모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보안관제, 컨설팅, 솔루션, IT고객서비스 등 3개 부문에서 운영되던 사업조직을 ‘SOC사업부문’와 ‘마케팅부문’ 2개 부문으로 통폐합했다. 유관 사업 간의 긴밀한 협업을 강화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보안관제와 IT고객서비스 사업이 주를 이루는 SOC사업부문은 조봉찬 전무가 담당한다. 영업, 마케팅, 솔루션, 컨설팅 사업을 관장하는 마케팅부문은 황성익 전무가 맡게 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R&BD센터의 기능 변경 및 역할 확대다. 기존 연구개발(R&D) 센터를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로 기능을 넓히고, 대표이사 직할 체제로 변경했다.
R&D센터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을 비롯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ICT 분야의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하지만 R&BD센터는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사업과의 실질적인 연계를 통해 성과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SK인포섹은 기존 사업 모델 강화를 위한해 고객 산업군에 맞춰 사업조직을 통합했다. 산업별 고객 특성에 맞는 선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안정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신규 조직을 추가했다. 지난해 출시된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 개발과 사업을 총괄하는 ‘시큐디움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하나의 팀 체제에서 본부로 격상된 만큼 시큐디움 사업본부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시큐디움에 머신러닝 엔진 탑재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본격적인 플랫폼 비즈니스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사업에 대한 제안 전략을 전담하는 ‘사업분석(Business Analysis)팀’, 고객 니즈 파악 및 사업 신뢰도를 점검하는 ‘고객관리팀’ 등을 신설해 대고객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안희철 SK인포섹 신임 대표이사는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ICT 영역에서의 보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규 영역의 사업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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